신상철 서프라이즈 대표는 30일 시드니 호주동아일보 사옥에서 가진 ‘세월호-천안함 사건의 진실’ 강연에서 천안함은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피폭된 것이 아니라 충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사고 후 민주당 추천으로 천안함 민관합동조사단 조사위원으로 참여했던 신 대표는 천안함은 좌초 후 빠져나오다가 이스라엘 잠수함과 충돌해 두토막 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배만 두동강 났지 폭발 흔적이 없었다. 좌초 후 충돌한 연쇄 교통사고였다”며 “해군과 해경 관계자 대부분이 좌초라고 했고 함장이 쿵하는 충돌음을 들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방부가 조작하고 있다. 천안함 재판이 4년째 진행 중”이라며 “정부나 군 관계자 등으로부터 끊임없는 협박을 받았다. 국방부 장관, 해군참모총장 등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재판에 80명의 증인이 신청됐으며 이들 중 지금까지 26번 재판에 50여명이 법정 증언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희생자들은 대부분 사망 원인이 익사로 밝혀졌다”면서 “폭발로 숨졌다면 기도가 막혀 익사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천안함과 충돌한 이스라엘 잠수함은 페르시아만과 바다 조건이 가장 유사한 서해에서 비밀훈련 중이었다”며 “이 잠수함은 베트남의 해군기지를 이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천안함 민관합동조사단에 안소니 파웰(Anthony Powell) 호주 해군중령이 합류했다면서 “그는 어떤 결론에도 서명하지 않고 중립적이고 양심적인 입장을 견지했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31일 오후 6시 30분엔 리드콤 소재 시드니그레이스교회에서도 강연했다.
그는 ‘천안함은 좌초입니다’의 저자이며 인터넷 언론 ‘진실의길’ 대표를 맡고 있다.
 
권상진 기자 jin@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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