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와 빅토리아를 비롯한 호주 일부 지역에 이번 주말 폭설이 예보됐다. 사진은 스레드보(Thredbo)에 내린 폭설.

8일(목) 남호주에서 시작된 강풍이 9. 10일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빅토리아와 NSW를 강타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BOM)은 “이번 주말 올겨울 들어 가장 춥고 매서운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8일 강력한 저기압이 남호주 남부를 강타하며 배스 해협(Bass Strait)을 통과하기 때문에 큰 파도와 해수면 상승에 대해 대비하라”고 경고했다. 
 
특히 기상청은 빅토리아, NSW 남부 및 타즈마니아의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해발 500m의 낮은 지역에도 눈이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강풍은 동부 해안의 시드니, 울릉공을 포함한 인구가 많은 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NSW는 10일까지 지속되는 광범위한 강풍에 대비하라는 주의보가 내려졌다. 
내륙 도시로 겨울에 영하의 날씨를 기록하는 캔버라는 매서운 찬바람을 동반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빅토리아 재난대응국(State Emergency Service)은 강풍으로 정원의 놀이기구, 야외용 가구 등이 피해를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빅토리아 일부 지역은 8월 평균 강수량의 절반이 이틀 동안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돌풍과 함께 국지적인 우박과 천둥도 동반될 가능성이 있다.

다음 주 초부터는 기온이 서서히 회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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