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한 경제테러 좌시하지 않겠다” 

호주 시드니 20여개의 한인단체들이 일본 아베 정권을 규탄하고 일본산  물품  불매운동을 전개하자는 성명서를 13일(수) 발표했다.

동포 단체 대표들은 이스트우드의 한 식당에서 토론 및 기자 간담회를 갖고 호주 동포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불매운동을 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간담회에는 김종국 세계한인민주회의 호주민주연합 회장, 조중길 재호시드니향우회연합회 회장, 방승일 재향군인회호주지회 회장, 변종윤 충청향우회 회장, 최요셉 호남향우회 회장, 김종욱 제주향우회 회장, 류식 춘파 한글장학회 사무총장, 박광하 호주민주연합고문, 신준식 시드니소녀상실천추진위원회(이하 시소추) 활동가 등이 참석했다. 

성명서는 8일(목) 시소추가  회의를 소집해 시드니 동포사회의 성명서  발표에 합의를 하면서 시작됐다. 김종국 민주연합 대표, 신준식 박사와 권태원 시소추 회원이 참여 단체를 영입했고 한준희 목사(호주장로교단)가 성명서 초안을 작성했다.

이 날 성명서는 “아베 정권의 부당한 경제침략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지적하고 “부당한 경제 테러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베 정권의 진정한 사과와 책임있는 배상이 이루어질 때까지 지속적이고 조직적인 일본상품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과 ‘일본 여행 안 가기’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성명서를 영어로 번역해 호주 주류 언론에 보내는 것과 8월 28일 (수) ‘도쿄 방사능 올림픽 보이콧 운동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시드니 한인회는 성명서 동참과 관련, “23일 운영위원회에서 의논할 것”이라고 답변했고 “불매 운동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공동 성명서 발표 단체]
대양주 한인회 총연합회,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호주지회, 416 세월호를 기억하는 시드니 행동, 세계 한인 민주회의 호주민주연합,  시드니 민중가요 노래패 하날소래,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실천 추진위원회, 시드니 촛불연대, 아태평화교류협회 호주본부, 615 공동선언실천 대양주 위원회, 이재명 호주 분신들, 재 오스트랄리아 동포 전국연합회,  재호 시드니 향우회 연합회, 대구경북향우회, 제주향우회, 충청향우회, 호남향우회, 춘파 한글 장학회, 한인교육문화센터 산하 풍물패 필굿 춘파 한글장학회 팟캐스트 호주다, 한국자유총연맹 호주지부, 호주비전국제대학, 호주 한인교육문화센터, 힐스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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