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치인, 학자들도 동참.. ‘위안부 만행’ 규탄

역사학자인 로버트 오스틴 교수가 일본군 성노예를 규탄하는 발언을 했다

1400차 수요시위를 겸한  ‘제7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세계연대 집회가 한국과 호주, 뉴질랜드, 영국, 일본 등 해외 9개국에서 세계 연대의 형식으로 14일(수) 오후 시드니 도심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공동 진행됐다.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실천 추진위원회(대표 염종영, 이하 시소추)'가 주관한 수요 시위에는 시소추 회원들과 함께 호주의 정계, 종교계, 역사학계, 평화단체 관계자 등 40여명이 모여  “공식사과(Official Apology)”, “법적보상(Legal Reparation)”, “함께 평화(Peace Together)” 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한 일본 정부에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인정과 공식 사과 및 배상과 더불어 평화구축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데이비드 슈브릿지 NSW 녹색당 상원의원(대변인) , 닉 딘(세계평화를 위한 호주독립네트워크(IPAN) 대변인, 로버트 오스틴 헨리(Robert Austin Henry, 시드니대 역사학과 명예교수), 주경식 교수(호주비전국제대학) 등이 동참했다. 

참석자들이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했다

슈브릿지 의원은 "일본과 우리는 모두 친구다. 친구끼리는 정직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외교관계에서도 정의(Justice)와 진실성(Truth)을 강조했다. 

역사학자인 로버트 오스틴 박사는 "일본군 성노예 문제는 파시즘이 결합된 피해자들을 인간 이하의 존재로 착취한 극단적 사례"라고 질타했다

호주의 연대합창단(Solidarity Choir)은 ‘그곳에 평화를 주소서(Let There Be Peace)’를  합창하며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또  한인 동포들과의 연대의 상징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영어와 한국어로 합창해  시위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