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값진 원정 경기 승리” 호주 팬들 환호   

호주 선수들이 4차전 승리로 올해 디 애쉬즈에서 우승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호주가 연례 잉글랜드와 테스트 국가대항전인 디 애쉬즈(the Ashes) 2019년 시리즈에서 2:1로 승리하며 상징성이 큰 애쉬 우승컵(the Ashes urn)을 2001년 이후 처음으로 호주로 가져오게 됐다. 

호주 대표팀은 8일(일, 호주시간) 올드 트래포드(Old Trafford) 경기장에서 열린 4차전에서 185점 차이로 대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5차전 테스트 매치에서 남은 마지막 경기의 승부와 상관없이 올해 경기는 호주의 승리로 결말이 났다. 특히 호주는 잉글랜드 원정 경기에서 홈팀을 제압하며 더욱 값진 승리를 얻어냈다. 

4차전의 수훈갑은 호주팀 타력의 선봉인 스티브 스미스(Steve Smith)와 패트 커민스(Pat Cummins)였다. 주장 팀 페인(Tim Paine)의 역할도 컸다.  

4차전에서 잉글랜드는 첫 타자인 조 덴리(Joe Denly)가 53점을 득점했지만 호주팀 피칭에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타력이 부진했다. 호주팀 점수(497-8dec)에 미치지 못했고 185점 차이로 패배했다. 페인 호주팀 주장은 “역사적인 승리에 감격했고 5차전 승리로 2019년 테스트 매치를 3-1 완봉승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패색이 짙었던 3차전 헤딩리(Headingley)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잉글랜드는 4차전 승리에 사활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조 루트(Joe Root) 잉글랜드 주장은 디 애쉬즈 패배로 가슴이 아프지만 계속 주장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숙적 잉글랜드를 제압한 호주는 세계 대항전인 월드 테스트 챔피언십(World Test Championship)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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