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항공 QF7879편이 뉴욕-시드니 구간을 19시간 16분 논스톱 비행에 성공하며 20일 오전 시드니공항에 착륙했다

콴타스항공이 뉴욕-시드니 구간을 19시간 논스톱으로 비행에 성공하며 새로운 항공 역사를 썼다. 콴타스 QF7879편은 뉴욕 존 F 케네디공항을 이륙해 중간 기착 없이 19시간 16분의 논스톱 비행으로 20일(일) 오전 시드니공항에 착륙했다. 

20일 비행은 장거리 논스톱 비행에서 승객들의 건강 이상 여부를 점검하기위한 목적으로 테스트하는 3회 시험 비행 중 하나다. 이 구간의 논스톱 운항은 이르면 2022년부터 상업화될 전망이다.

기내에서 승객들이 운동으로 피로감을 조절하고 있다


시험 비행에 함께 한 알란 조이스 콴타스 그룹 CEO는 “시험 비행의 목적은 안전하고 편안하게 19시간 논스톱 비행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민간 항공사에서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션 골딩 기장(captain Sean Golding)을 비롯한 일부 승무원들과 탑승객들은 뇌파 활동, 불면증 여부를 점검하는 멜라토닌 레벨 (melatonin levels) 등을 측정하는 장치를 착용했다. 이코노미석 승객들이 비행 중간 기내에서 운동을 할 수 있는 특별 공간을 포함해 보잉기(Boeing 787-9) 기내가 4등급의 좌석으로 구분됐다.  

조이스 CEO는 “데이터를 통해 항공 여행에서 오는 숭객들의 피로감(jet lag) 최소화와 조종사들 비행과 휴식 조절 등을 점검할 것”이라면서 “비행기 안에서 모든 승객들과 대화를 나눠 불편함이 없는지를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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