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7 회계연도의 이민자 출신 근로자들의 중간 소득이 $49,438로 집계돼 호주인 근로자 중간 소득 $49,412보다 약간 높았다. 

지난달 29일 통계국(ABS)의 발표에 따르면 2016-17년 190만여명의 이민자 출신 근로자들은 1123억 달러의 총 소득을 올렸다. 이중 91%(1,020억 달러)는 고용인(employees)으로서 번 소득이었다. 이민자들 중 기술 이민자들(skilled migrants)의 중간 소득이  $59,304로 가장 높았다. 난민 등 인도주의항목 이민자들의 중간 소득은 $32,792로 기술 이민자와 약 1만7천 달러의 격차를 보였다.  

이민자 납세자들의 61%는 기술 이민자들로 총 소득 810억 달러를 벌어 2015-16년보다 5.8% 증가했다. 가족 비자를 소지한 이민자 납세자들은 250억 달러를 벌었다. 영국인(13%)과 중국인(12%) 점유율이 가장 컸다.

인도주의 항목 비자를 소지한 이민자들은 34억 달러를 벌었다.  이 항목 이민자들의 자영업 비율이 가장 높았고 비기업 소득(unincorporated business income)도 $16,852로 가장 높았다. 

소수민족커뮤니티전국연합(FECCA)의 메리 파테초스(Mary Patetsos) 회장은 “이 통계는 이민자들이 호주 경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음을 재확인한 것이다. 또 이민자들이 경제와 정부 복지서비스에 부담을 준다는 부정적인 통설도 사실과 다름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