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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동물 대상 ‘당근 공급 작전’ 전개

기사승인 2020.01.14  11: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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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SW 환경부, 헬리콥터로 먹이 공중투하

“절박한 시기.. 절박한 대책 필요”

월러비가 공중 투하된 당근을 먹고 있다

NSW 국립공원과 야생동물국(NSW National Parks and Wildlife Service)이 산불로 멸종 위기에 처한 월러비, 캥거루 등을 포함한 야생동물을 구하기 위해 당근과 고구마 등 먹이를 헬리콥터로 공중투하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호주 산불로 현재까지10억 마리 이상의 야생동물이 멸종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도  케이퍼티(Capertee), 월간 밸리(Wolgan Valley), 옌고 (Yengo) 국립공원, 캥거루 계곡 (Kangaroo Valley), 제놀란(Jenolan), 옥슬리 와일드 리버스(Oxley Wild Rivers), 쿠라쿠분디(Curracubundi), 국립공원 등에는 고구마와 당근, 감자 수십 톤이 투하됐다. 

매튜 킨 NSW 환경부장관은 “먹이 투하는 화재 후 야생동물군의 회복를 위한 주 계획(a state-wide scheme)의 일부이며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의 생존과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전개하는 주요 전략 중 하나”라면서 “야생동물들이 자연에서 먹이와 물을 구할수 있을 때까지 음식 투하 작업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생동물를 구하기 위해 당근과 고구마 등 먹이 수십 톤이 헬리콥터로 공중투하되고 있다

그는 “야생 포식자(feral predator)에 대한 통제가 집중적으로이루어질 것이다. 또한 투하 먹이 섭취 및 동물의 수와 다양성을 모니터링 하기위해 카메라가 작동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스 에이브람스 호주 자연보호재단(ACF) 담당자는 “일반적으로 야생 동물에게 먹이를 함부로 주지 말라고 조언하지만 극심한 가뭄과 산불 상황 같은 ‘절박한 시기에는 절박한 대책(desperate times call for desperate measures)’이 필요하다. 앞으로 기후 변화로 더 빈번하게 격렬한 산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연방 정부는 장기적인 대안을 가지고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야생 동물에게 인간이 먹이를 지속적으로 준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공중 먹이 투하는 임시적이며 단기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ACF는 세계 야생동물 기금(WWF) 등 다른 환경단체와 협력, 공동 성명을 통해 수전 리 연방 환경부 장관에게 “이번 산불은 국가적으로 위협받는 다양한 종의 멸종을 촉발시켰다. 호주 정부는 토착 동•식물종의 보호 및 복구를 주도하는데 앞장서야 한다”면서 야생 생물과 자연 유산을 회복할 수 있는 ‘국가적 환경법 체계(national environmental law framework)’를 개발하라고 촉구했다. .

한편, 뉴스 보도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코알라와 다른 동물들에 대한 구조 시도 장면과 호주 야생동물에 대한 참상이 국제 사회에 공유되면서 유럽에서도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 정책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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