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완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 요인 

호주 증시(ASX)가 16일 처음으로 7천 포인트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All Ords)는 7149.40p로 35.90p(0.51%) 상승했다. 이날 7,158p로 정점 기록을 세웠다. 200대 우량지수(S&P/ASX 200)도 7032.90p로 38.06 p(0.54%) 올랐다. 200대 우량지수는 올해 5.3% 상승하며 호주 증시가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하도록 견인했다. 

미화 대비 호주달러는 69.07센트로 강세를 보였다. 

증시 상승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완화(1단계 무역 합의 서명)와 미국 준비이사회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 호주중앙은행(RBA)의 2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증대가 국내외 요인들이다.

호주 산불 피해로 인해 경제적 손실이 GDP(국내총생산)의 0.5%로 추산되는 상황에서 RBA는 올해 첫 월례 이사회(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0.75%에서 최소 0.25%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산불 심화로 인해 호주 정부의 미온적인 기후변화 대응책이 국내외에서 비난을 받는 가운데 

호주 최대 독립 석탄 생산 기업인 와이트헤븐 석탄(Whitehaven Coal)의 주가는 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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