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에어 마스크, 미오 등 인기 급증

미오(Meo) 제조사와 뉴질랜드 패션 디자이너 케런 워커(Karen Walker)가 제작한 마스크는 기능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만족 시킨다. 특히 교체 가능한 커버는 의상에 맞춰 코디가 가능하다.

호주가 산불로 인해 공기 질 악화로 호흡기 건강에 빨간 불이 켜졌다. 

전례 없는 산불로 인해 호주의 동부와 남부 해안가로 연휴를 즐기러 간 여행객들은 발길을 돌려야만 했고 호주 전역의 대기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많은 의사들은 공기 질 악화로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위해가 되고 있다고 경고하는 가운데 ‘폼 나면서’ 재사용이 가능한 먼지 방지용 패션 마스크가 관심을 받고 있다.

엘리아스와 아이작 호노(Elias & Isaac Honor) 형제와 친구인 잭 그래함(Jack Graham)은 호주의 공기를 세계에 판매하는 비전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오스에어(AusAir)’를 설립해 마스크를 제조했다. 

이 마스크는 유칼립투스 및 타스마니아 라벤더 등 호주 식물 성분이 들어간 필터를 갖춘 친환경 제품이다. 심플한 디자인으로 핑크, 그레이, 블랙 3가지 색상으로 실용적이면서도 고객층에 맞게 컬러를 고를 수 있다. 

버닝스도 발빠르게 마스크를 상품으로 내 놓았다. PM2.5 필터가 탑재된 마스크의 판매율은 시판 후 높은 편이었지만 편의성과 패션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은 대부분 온라인 구매로 눈을 돌렸다. 

대기오염과 환경 문제는 전 세계에 대두되고 있어 마스크는 기능적인 부분을 넘어 패션계에서 주목하는 사업이 되고 있다. 

미오(Meo) 마스크는 세계 패션잡화 트렌드에 맞춰 디자인을 개발해 전 세계의 젊은 고객들을 사로잡았다.  착용 시 마스크와 얼굴 피부 사이의 빈 공간을 최소화하면서 안면부에 밀착되도록 3D 인체공학적으로 제작됐고 끈 길이 조절이 가능한 이어 루프와 노즈 밴드를 적용해 착용감을 높였다. 

또 시중에서 판매되는 부직포 마스크는 필터와 원단이 일체형이어서 세탁이 불가능한 반면 미오는 필터와 원단이 분리돼 필터를 교체•세척하며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디자인 커버를 따로 구매해 의상에 맞춰 교체가 가능하다. 

시드니의 스콧 미췔(Scott Mitchell)은 얼리어댑터로 전 세계에서 유행하는 마스크를 구매해 그의 소셜미디어에 소개했을 때 모든 지인들과 친구들에게 어리석다는 평을 받았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공기는 호주의 손꼽히는 자랑으로 마스크는 호주에 불필요한 것이라는 인식 때문이었다. 그러나 산불 사태로 이제는 전세계가 우려의 시선으로 호주를 바라보면서 마스크가 주요한 패션 아이템이 됐다.

AusAir’사의 마스크

[마스크 착용 팁]
1. FIT 하게 착용 :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꼼꼼하게 살펴보자. 마스크가 얼굴에 제대로 밀착되지 않으면 미세 입자로부터 보호되지 않을뿐더러 착용시 불편할 수 있다. 
2. Tight 하게 : 마스크는 꽉 조일수록 편안하다고 설명한다. 끈을 최대한 조이고 필요시 묶어 사용하자. 
3. 립스틱은 NO!: 립스틱의 여러 성분으로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마스크 사용시 립스틱은 지우는 것이 좋다. 
4. 합리적 가격을 찾자!: 전세계에 팔리고 있는 마스크는 때론 리셀러에 의해 비싼 가격으로 소비자를 속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꼼꼼히 살펴서 합리적 가격에 구매하자. 
5. 작은 선글라스로 패션 맞추기 : 쉐입이 큰 선글라스와 마스크는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작은 선글라스로 패션도 지키자. 
6. 눈으로 웃자: 미소는 상대방을 행복하게 한다. 입을 가려 웃지 못한다면 눈으로 미소를 지어서 행복감을 갖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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