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관 미등록, 귀국, 허위 서류 적발 등 요인
유학산업 376억불 경제효과, 26만명 일자리 제공  

학생 비자 취소 톱 5개국

지난 2018-19 회계연도에 호주 유학생 중 거의 1만8천명의 학생비자가 취소됐다. 호주 내무부(Department of Home Affairs) 관련 통계에 따르면 취소된 17,819명은 출신 국가별로 중국 유학생이 4,686명(26%)으로 최다였고 한국이 1,503명(8.4%)으로 2위였다. 그 뒤로 인도(1,157명), 말레이시아(1,107명), 브라질(914명) 순으로 3-5위를 차지했다. 

1-5위 순위는 지난 5년 동안 거의 변동이 없다. 중국 유학생은 2014-15년 1,762명에서 2015-16년 4,330명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고 그후 연간 4천여명선을 넘고 있다. 한국 유학생도 매년 1300~1500명선을 유지했다.

2019년 7-9월 3개월 동안 4,566명이었고 1-5위는 중국(1,219명), 한국(372명), 인도(309명), 말레이시아(263명), 브라질(262명) 순이었다.  

17,819명 중 18-34세 연령대가 8,913명으로 절반이었고 여성이 6,129명(34%)이었다. 

비자 취소의 주요 이유는 해당 코스의 교육기관에 등록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허위 서류(bogus documents) 제출 등이 나중에 적발돼 문제가 된 경우도 있다. 유학생들 중 학업을 포기, 중단하고 귀국하는 사례도 포함된다. 

알란 텃지 이민장관 대행은 “유학생들도 비자 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출신국 여부와 상관없이 규정은 일괄 적용되며 규정을 위반하면 비자가 취소된다”라고 설명했다. 

유학산업은 호주에 연간 376억 달러의 경제 효과를 주며 약 26만명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주요 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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