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모리슨 총리(가운데)와 부모 존과 마리온 모리슨 내외

스콧 모리슨 총리가 22일(수) 저녁 부친상을 당했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지가 23일 보도했다.

모리슨 총리는 84세로 타계한 부친(존 모리슨)에 대해 23일 오후 그의 페이스북에 “22일 밤 시드니에서 조용히 평화롭게 가족들 곁에서 돌아가셨다”라고 밝히며 애도했다. 그는 “아버지가 위대한 생을 살았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랑과 신앙, 의무와 봉사의 삶을 살았다”라고 추모했다.

스콧 모리슨 총리 부자

존 모리슨은 육군 군인과 경찰관(경찰서장) 출신으로 시드니 동부 웨이벌리 카운슬(Waverley Municipal Council)에서 16년 동안 시의원과 시장을 역임했다. 교회에서 청소년 사역자(youth worker)와 장로 등으로 봉사한 독실한 크리스천이었다. 모리슨 총리의 어머니인 부인 마리온(Marion)과 57년 결혼 생활을 했는데 지난해 12월 건강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슨 총리는 2007년 의회 등원 연설 때 “부모의 삶이 나에게 공직자와 지역사회 봉사에 대한 가치관과 신앙생활에서 큰 모범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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