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사망자 24명으로 증가

NSW주 남부에서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됐던 대형 소화용 항공기 ‘에어 탱커’ 추락으로 미국 소방대원 3명이 23일 사망했다.

NSW주 남부에서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됐던 ‘대형 소화용 항공기 ‘에어 탱커(Large Air Tanke)’ 추락으로 미국 소방 승무원 3명이 23일(목) 사망했다.

NSW 산불 소방청 (RFS)은 “목요일 오후 2시쯤 캔버라 남쪽 스노위 모나로(Snowy Monaro) 지역에서 소방 살수 작업을 하던 ‘록히드 C-130 허큘리스(a C-130 Hercules)’ 항공기와 교신이 끊겼다”라고 밝혔다.

비행 데이터에 따르면 항공기는 오후 12시05분 시드니 서부의 RAAF 리치몬드 기지( RAAF Base Richmond) 활주로에서 이륙 후 당일 오후 2시 쿠마 북동쪽 피크 뷰 (Peak View) 지역에서 항공기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쉐인 핏츠시몬즈 산불소방청 청장은 “소방관, 응급 서비스 및 군인들로 구성된 수색 팀이 비행기 잔해를 발견했는데, 승무원들이 모두 사망했다”라고 말했다.

사건 초기 보고서는 "항공기가 지상에 부딪힐  때 큰 충격으로 큰 불기둥이 솟았다”라고 밝히고있다.

피츠시몬스 청장은 “사고의 원인에 대해 아직 알려진것은 없다”면서 호주 교통 안전국(ATSB)은 “무슨 일이 일어 났는지 밝혀내기위해 계속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민간항공안전국(CASA)은 “C-130 허큘리스 항공기는 운항 전 필요한 모든 안전 승인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사망한 3명의 미국 소방관들에 대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RFS 방송국은 방송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승무원 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총재는 “너무나 비극적인 사건으로 그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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