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4명 모두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 
우한에서 대피 260여명 크리스마스섬 격리 중  

체온 조사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5일 호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2명 추가로 발생해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늘어났다. 주별로는 NSW 4명, 빅토리아 4명, 퀸즐랜드 4명, 남호주 2명이다.

NSW에서 4명 중 3명의 환자가 퇴원함에 따라 실제로 치료를 받는 환자는 11명이다. 퇴원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위험이 없다고 확인된 것을 의미한다. 퇴원자를 제외한 나머지 환자들도 대체로 안정적인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퀸즐랜드 감염자 4명은 모두 우한 출신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44세 남성, 42세 여성, 8세 남자 아동(13번 환자) 3명과 중국 국적자인 37세 남성(퀸즐랜드 4번 환자)은 같은 그룹 투어에 속해 있다. 이들은 골드코스트 대학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인데 모두 안정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 관광 그룹의 다른 5명도 격리돼 검사를 받고 있다.  

NSW 보건부는 유증상자가 35명으로 바이러스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월 2일(일) 이후 총 7,397명이 시드니공항에서 검역을 받았고 39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5일 중국 본토에서 도착한 1,672명이 시드니공항에서 검역을 받았고 이중 13명이 검사를 받았다. 

현재 크리스마스섬에는 우한에서 1차로 대피시킨 240여명과 에어뉴질랜드 전세기를 통해 추가된 20여명이 격리돼 검사를 받고 있다. 
피터 더튼 내무장관은 “크리스마스섬 시설이 검역 한계에 직면하면 고립된 광산촌(isolated mining camps)이나 호텔, 군부대 시설에 격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요코하마항에 도착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Diamond Princess)호에 호주인 2명을 포함한 10명이 감염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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