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 미달 어린이집에 대한 단속 강화로 5년간 200곳이 넘는 패밀리 데이 케어(Family Day Care)가 문을 닫았다. 

NSW 주정부는 지난 5년간 어린이집 211개 사업장의 면허를 취소하고 지난해 신규 사업장 승인 건수는 3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승인 건수 157건에서 대폭 감소한 수치다.

어린이집 폐쇄의 주원인은 유아폭행사건, 안전관리기준 미달 놀이환경, 무자격 보육교사 채용 등이었다. 일부 시설은 허위문서 조작, 가짜 원아와 교사 앞으로 국고보조금을 부정수급한 사실 등이 드러나 운영이 정지됐다.

사라 미첼 NSW 유아교육부 장관은 정부의 보조금 및 장려금으로 운영되는 어린이집 사업자들이 눈에 띄게 급증해 단속을 강화했다며 “합법으로 위장한 유령 어린이집이 다수 적발됐다.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보장할 수 있도록 모두 영업정지 및 면허 자격 취소 등의 강경한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야당 대변인은 “폐쇄된 어린이집 수는 정부가 문제에 신속히 대처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며 “정부는 애초부터 어린이집 허가를 남발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비난했다.

주정부는 지난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새로운 스타 등급 제도를 도입했다. 각 사업장에 대해 국가 표준 충족 수준에 따라 부여된 스타 등급을 눈에 띄는 곳에 게시하도록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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