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확진자 20대 21.7% 최다, 30대 15.5%

NSW 정부가 역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최다 발생 지역인 시드니 동부에 임시검진소(pop-up clinic)를 설치했다.

1일 정오부터 본다이 파빌리온(Bondi Pavilion)에 마련된 임시검진소는 세인트빈센트병원(St. Vincent’s Hospital)과의 협력으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본다이 지역 거주자 및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의 감염 여부를 진단한다.

NSW 보건부는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무시한 채 해변에서 무리 지어 다니던 젊은 백패커들 사이에서 확진자가 급증하자 본다이를 포함한 인근 해변을 무기한 폐쇄했다. 또 지역 내 의료진들에게 환자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NSW의 2,298명(1일 오후 8시 기준) 확진자 중 약 140여 명이 웨이벌리(Waverley) 지역에서 발생했다. 인근 지역인 울라라(Woollahara)는 79명, 랜드윅(Randwick)에선 46명이 확진됐다. 

연령대별로는 3월 31일 오후 8시 기준 20대가 473명(21.7%)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347명(15.9%), 30대 339명(15.5%), 60대 337명(15.4%), 40대 282명(12.9%), 70대 239명(10.9%), 80대 68명(3.1%), 10대 60명(2.7%), 90대 이상 21명(1%), 10세 미만 16명(0.7%)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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