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여개 CCTV 동원.. 위반자 벌금 부과

시드니 알렉산드리아 소재 철도운영본부(ROC)

NSW 주정부가 80명 인력을 투입해 버스와 기차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는지를 감시할 계획이다. 이들 중 일부는 11,000개에 이르는 CCTV를 사용하여 위반 사례를 적발하는 임무를 맡는다.  

새롭게 투입되는 80명 중 20명은 알렉산드리아(Alexandria) 에 있는 철도운영본부(Rail Operations Centre)에서 카메라를 통해 대중교통 상황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며 나머지 60명은 시드니에서 가장 붐비는 30개 기차역에 배치될 예정이다.

앤드류 콘스탄스 교통부 장관은 “감시 의도는 경제 활동 재개를 막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를 돕기 원한다. 다만 우리 모두 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혼잡을 피하고 1.5m를 유지하며 결국 공중 보건 규정을 지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시간 교통량 모니터링 웹사이트인 애니트립(Anytrip)에 따르면 학생들의 정상 등교가 시작된 둘째날인 26일(화) 약 400대의 버스와 기차가 만원 상태로 운행됐다. 이중 380대는 스쿨버스를 포함한 버스였는데 오후 3시 45분경 하교 시간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위반 사례가 발견됐다. T8 기차 노선 일부도 만원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NSW는 버스 한 대당 최대 12명의 승객과 기차 한 량당 32명을 허용한다. 승객들은 1.5m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시드니 철도국(Sydney Trains)의 수잔 홀덴 수석 고객 담당자는 “카메라를 통하여 거리두기 준수 여부를 감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감시원들은 모니터 유경험자들로 구성됐다. 과거에도 CCTV 카메라를 통해 교통안전규정을 위반한 사람들을 확인해 벌금을 부과해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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