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 공동창업자인 알란 지앙과 뎁 강고패데이

싱가포르 1위 전동 스쿠터 공유 서비스 업체인 빔(Beam)이 코로나-19로 위축되는 사업 분위기를 뚫고 3,860만 달러(미화 2.600만달러)의 투자를 확정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빔은 아시아에서 전동 스쿠터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2019년 2월 호주를 시작으로 뉴질랜드•말레이시아에서 전동 스쿠터 공유서비스를 하고 있다. 한국에도 2019년 7월부터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에서 전동스쿠터 1000여대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하나벤처스와 세쿼이아 인도가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레드벳지 퍼시픽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전기스쿠터 공유 스타트업인 `라임`(Lime)은 이번 코로나-19 상황으로 기업가치가 지난해에 비해 무려 80%나 떨어진 상태다. 전기스쿠터 대여업체 ‘버드(Bird)’ 역시 일부 도시에서 운영을 중단하게 되면서 전 직원의 30%에 해당하는 1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했다. 

비슷한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빔은 서비스 지역 확대와 도시 편리성 측면에 집중하는 아이디어로 오히려 전환의 기회로 삼았다. 
자동차에서 내려 최종 목적지까지 빠르고 편하게 또한 걷는 것보다 보다 안전하게 이동하려는 욕구는 포스트 코로나와 공유 경제 시대와 맞물려 더욱 발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 기존의 제기된 주차문제, 보행자 안전, 전동 스쿠터의 기능성 등을 보안하기 위한 자체모델 개발, 빔 안전주행 아카데미 운영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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