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 공사 착수, 2026년 완공 예정

호주 연방 및 NSW 주정부가 시드니 서부(배저리스 크릭) 신공항을  연결하는 철도 사업에 추가 예산을 투입해 올해 하반기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1일 스콧 모리슨 총리는 웨스턴 시드니 국제공항(Western Sydney International Airport)과 세인트 메리(St. Marys)를 연결하는 공항철도 사업 추가 예산을 발표하며 “신공항 철도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목적도 있다”라고 기대했다.

철도 공사를 통해 약 1만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되면 오는 2026년으로 예정된 신공항 개장 전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 총경비 11억 달러는 연방 정부와 NSW 주정부가 50:50으로 부담한다.

신설 공항철도는 서부 시드니 국제공항에서 세인트 메리 역까지 15분가량 소요된다. 시드니 시티까지 이동시간은 1시간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앤드류 콘스탄스 NSW 교통부 장관은 “시드니 서부 지역 인구가 2056년까지 2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바로 이 철도 건설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배저리스 크릭(Badgerys Creek)에 신축 공사 중인 서부 시드니 국제공항은 개장 초기 연간 1,000만 명의 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개장 5년 후인 2031년까지 약 2만8,00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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