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후원 2024년까지 연장

시드니의 대표적 문화공간인 캐리지웍스(Carriageworks)가 코로나 사태로 사라질 위기에서 벗어났다.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독지가들이 발벗고 나서 165만 달러를 마련해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모금액은 캐리지웍스의 이사인 제프 아인스워스(Geoff Ainsworth)와 요한나 페더스톤(Johanna Featherstone) 이 110만 달러, 닐슨 재단(Neilson Foundation)이 50만 달러, 곤스키 재단(Gonski Foundation)이 5만 달러를 지원했다. 

캐리지웍스는 8개의 소규모 예술 회사에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패션위크, 시드니페스티벌, 문학 축제 등 시드니 주요한 행사 및 연중 다양한 무료 전시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대표 행사인 농산물 시장(Farmers Market)는 많은 인파가 몰리는 인기있는 행사로 손꼽힌다.

케리지웍스의 재정적인 어려움에 대해 코로나 사태라는 외부적 요소도 있지만 관리자들은 비용 절감 분석에서 몇가지 프로젝트를 문제라고 지적했다. 매년 열리는 비비드 페스티벌, NSW 아트 갤러리와 현대 미술관의 파트너쉽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가 지출 비용이 많이 드는 이벤트로 분석했다. 

올해 29만 2천달러의 적자는 지난해부터 누적된 비용과 코로나 사태로 취소된 행사 때문에 약 10만달러 이상의 손해가 포함됐다. 

캐리지웍스는 현재 NSW 주정부, 카운슬 등의 펀딩으로 연간 280만 달러의 후원금을 받고 있는데 내년 만료되는 후원금은 2024년으로 연장됐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6개월 동안 임대료 면제 혜택을 받았고  임대 기간도 6개월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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