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 피오나 코트보스 후보 지지율 2% 상승 불구 패배  

노동당의 크리스티 멕베인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4일(토) 실시된 NSW 남부 이든-모나로 연방 지역구 보궐선거(Eden-Monaro by-election)에서 노동당의 크리스티 멕베인(Kristy McBain) 후보가 피오나 코트보스(Fiona Kotvojs) 자유당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이 확실시된다. 

이 선거구는 연방 지역구 중 가장 치열한 백중 지역구(marginal seat) 중 하나인데 마이크 켈리 전 의원(노동당)이  지병으로 정계를 은퇴하면서 보궐선거가 치러졌다.  

자유당 후보의 1차 지지율(primary votes)이 2% 상승했지만 약 1천표 차이로 당락을 바꾸지는 못했다. 

5일(일) 오후 6시 현재 등록 유권자의 약 85% 개표 결과, 정당별 선호도를 반영한 여야 양당 구도의 지지율(two party preferred)에서 노동당의 멕베인 후보가 46,106표를 획득했고 자유당의 코트보스 후보는 45,369표를 얻었다. 득표율로는 멕베인 후보가 50.4%(+0.4)로 코트보스 후보(49.6%, -0.4%)보다 간발의 차이로 앞섰다. 

피오나 코트보스 자유당 후보

14명의 후보가 난립한 우선 지지율에서는 자유당의 코트보스 후보가 35,030표(38.3%, +2.0)가 1위였고 노동당의 맥베인 후보가 32,900표(36.0%, -2.5)를 제압했다. 3위는 국민당의 트레버 힉스 후보 5,886표(6.4%, -2.4), 4위는 녹색당의 케이시 그리프 후보  5,111표(5.6%, -3.0)였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호주에서 실시된 첫 연방 보궐선거에서 이 지역이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당한 곳이라는 점에서 회복과 코로나 사태와 가뭄의 경제적 여파가 주요 이슈였다.  
2019년 5월 연방 총선과 비교할 때 노동당의 1차 지지율이  36%로 2% 이상 하락했지만 이든(Eden) 시장 출신인 맥베인 후보가 산불 피해 복구에서 많은 노력으로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은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양당 구도 지지율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