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펍 그룹 예약 10명, 최대 3백명 입장 제한 

시드니 남서부 카술라의 크로스로드호텔에서 방문자들이 집단 감염되면서 NSW의 코로나 핫스팟이 됐다

NSW 주정부가 시드니 남서부 카술라(Casula)의 크로스로드호텔(Crossroads Hotel) 집단 감염자가 13일 현재 21명으로 늘어나자 펍/호텔의 그룹 예약을 20명에서 10명으로 낮추었고 대형 영업장은 300명 이상의 고객을 동시에 받지 못하도록 조정했다. 이 호텔은 인근 주민들은 물론 다른 주를 운행하는 트럭 운전자들과 여행자들이 자주 들르는 유명한 펍으로 하루 수백명이 들른다. 보건부는 7월 3-10일 이 호텔 방문자와 직원들에게 검사를 받고 격리를 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14일 부분 규제 강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영업장 고객 방문자 이름과 연락처를 기재하지 않을 경우 처벌이 강화된다,  

아직까지 카술라 호텔 감염원이 어디인지 규명되지 않았다. 케리 챈트 NSW 최고보건자문관은 “카술라 호텔 집단감염(Casula cluster)과 연관이 없는 또 다른 발병 사례가 나올 경우, 규제 강화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크로스로드호텔 주차장에 임시 검사장이 마련됐다

카술라 호텔 감염자인 20대 남성이 7월 4일 스타 카지노(The Star casino)와 켄터베리 리그스클럽(Canterbury Leagues  Club)을 잇달아 방문했다. 다른 감염자는 4-10일 사이 픽튼 호텔(Picton Hotel) 게임룸을 4회 방문했다. 또 다른 감염자는  6일 나렐란 타운센터(Narellan Town Centre) 상가를, 6월 27일 빌라우드(Villawood)의 존 볼링장(Zone Bowling alley)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빌라우드이민수용소(Villawood detention centre)의 경비원이  크로스로드호텔 방문 후 격리 중인데 경비회사 서코(Serco)의 경비원 약 30명이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어몬트(Pyrmont) 소재 스타 카지노는 주류 및 게임 검사관의 방문 중 카지노 고객들이 술을 마시면서 서로 어울리는 등 코로나 안전 규정(COVID-19 safety plan) 위반을 목격하고 5천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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