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100대 기업 평균 연봉 작년 대비 7.4% 감소

폴 페리올트, 앤드류 바클라, 앨런 조이스(왼쪽부터)

호주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 연봉 순위가 공개됐다.

12일 호주 방송 채널7의 모닝쇼 보도에 따르면 호주 정규직의 평균 연봉은 8만4,968달러인데 이보다 420배 많은 돈을 버는 남성이 있다. 바로 IDP에듀케이션(IDP Education)의 앤드류 바클라(Andrew Barkla) 최고경영자로 ‘호주 CEO 연봉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가 지난해 벌어들인 금액은 무려 3,800만 달러로 이는 하루 10만3,452달러에 해당한다. 그의 수입은 대부분 주식매수선택권(share option)으로 구성돼있는데 2017년 돈 메이지(Don Meij) 도미노 그룹 대표가 세운 3,700만 달러 기록을 경신했다.

IDP에듀케이션은 멜번에 본사를 둔 국제유학 전문업체로 30여개국에 약 120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2009년 공인영어 시험 아이엘츠(IELTS) 공식 주관사로 선정돼 지금까지 시험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호주연금투자위원회(ACSI)의 ‘호주증권거래소 상장 기업 상위 200대 기업(ASX200) CEO 급여’ 보고서에 따르면 최고경영자들의 엄청난 소득 액수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급여는 실제 감소 추세에 있다. 증권거래소 상장 100대 기업(ASX100) CEO의 2019~20년 회계연도 평균 급여는 전년 대비 7.4%, 중간값은 8.2% 감소했다.

<호주 CEO 연봉 톱10>
1위 IDP 에듀케이션의 앤드류 바클라(Andrew Barkla) $37,761,322
2위 CSL의 폴 페리올트(Paul Perreault) $30,526,634
3위 클리누벨 제약의 필립 올겐(Philippe Wolgen), $20,624,450
4위 트레저리와인의 마이클 클라크(Michael Clarke) $19,853,177
5위 웹젯의 존 구지치(John Gusic) $16,498,937
6위 굿맨그룹의 그렉 굿맨(Greg Goodman) $14,967,391
7위 스테드패스트 그룹의 로버트 켈리(Robert Kelly) $14,419,677
8위 콴타스 항공의 앨런 조이스(Alan Joyce) $12,217,400
9위 소닉 헬스케어의 콜린 골드슈미트(Colin Goldschmidt) $11,912,450
10위 리오 틴토의 JS 자크(JS Jacques) $10,323,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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