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14명 체포, 모두 베트남계  

NSW 중북부 해안 지역에서 농가의 대규모 비닐하우스를 이용해 대마초를 대량 생산한 일당이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NSW 경찰은 지난 주말 타리(Taree) 근처의 3곳을 급습해 재배하고 있는 대마초 13,353개를 발견했으며 용의자 14명을 체포했다.

경찰청 마약총기국 존 왓슨 형사반장은 “적발된 재배 분량은 1970년대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약 1억 달러 상당의 대마초가 압수 및 파괴 됐다”라고 말했다. 

마약 생산 조직은 3곳에 비닐하우스의 대마 재배시설을 갖춰 놓고 대량생산을 했다. 

왓슨 반장은 “1975년 불법으로 대량생산한 범죄 집단은 야외 경작을 했기 때문에 1년에 한 계절생산에 국한됐지만 농가 주택 개조해 만들어 실내에서 재배하는 경우, 12주 마다 새로운 대마를 수확할 수 있어 더욱 심각한 범죄다. 해당 시설을 금액으로 따지만 4천만 달러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검거는 대마초에 대한 호주 경찰의 대대적인 수사의 일부로 진행됐으며 관련자 33명이 조사를 받고 있다.

작전을 통해 현장에서 체포된 14명의 남성은 모두 베트남계이며 일부 영주권자와 학생, 브리징 비자 소지자로 연령대는 22-44세였다. 불법 식물 재배 및 공급 등의 혐의로 구속됐으며 보석 신청은 거부됐다. 재판은 타리 지방법원에서 내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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