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가석방 심리’ 예정 

교정부 보건책임자에게 발송한 최씨의 자필 편지(8월 3일자)

재판 없이 거의 3년 동안 교도소에서 수감돼 고초를 겪고 있는 한국계 호주시민권자 최창환씨(Chan Han Choi, 62) 석방 촉구 시위가 11월 7일(토) 오후 4시부터 시드니 시티 차이나타운에서 열린다.

석탄 수출 등 북한을 도우려했다는 혐의(유엔 제재 위반)로 기소된 최씨는 정식 재판 없이 거의 3년째 중범죄 교도소인 시드니 롱베이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왜 재판을 시작하지 않는지에 대한 설명도 없어 ‘인권유린’이란 비난이 제기돼 왔다.

교정부 보건책임자에게 발송한 최씨의 자필 편지(8월 3일자)

더욱이 당뇨병 환자인 최씨는 열악한 투옥 환경에서 건강이 악화돼 교도소 안에 있는 병원에 입원을 했지만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상태가 안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10일(화) 최씨의 가석방 심리(bail hearing)가 예정돼 있는데 최씨의 석방을 요구하는 사회주의운동단체인 트로츠키스트 플랫폼(Trotskyist Platform) 등은 이 심리에 앞서 최창환 석방 촉구 시위를 열 계획이다.

사회주의 계열의 단체들은 최씨를 ‘호주의 사회주의자 정치범(Socialist Political Prisoner in Australia)'으로 규정하며 인권탄압 중지와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 일시: 11월 7일(토) 오후 4시
▲ 장소: 차이나타운 딕슨 & 궐번 스트리트 코너(Corner of Dixon & Goulburn St)
▲ 문의: 0417 204 611 
▲ 트로츠키스트 플랫폼 관련 정보: 

https://www.trotskyistplatform.com/left-wing-political-prisoner-hospitalised-with-serious-diabetic-condition-after-australian-regime-refuses-him-medical-care-for-months/

본인의 상태에 대해 고법에 쓴 최씨의 자필 편지(8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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