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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일보 인터뷰] ‘배주스(BAE JUICE)’ 공동 창업자 팀 오셜리번 & 도수민

기사승인 2020.11.19  15: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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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20대 청년들 ‘한국산 배즙’ 상품화로 빅 히트

온라인 판매 성공 힘입어 울워스도 판매 시작
‘숙취에 좋은 자연음료’ 가능성 내다본 오설리번의 놀라운 사업 감각
초교 동창생 리암 고스테크닉과 3명 공동 창업
한호일보, 아이탭 독자 위한 20% 할인 쿠폰 ‘hanho20’

배쥬스 공동창업자 팀(왼쪽부터 도수민, 팀 오셜리번, 리암 고스테크닉)

지난 10월부터 ‘배주스(BAE JUICE)’라는 상표를 달고 한국산 배즙이 호주 울워스에서 팔리고 있다. 2년 전 처음 호주에서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기 시작한 이 제품은 숙취에 좋다는 사용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지면서 울워스 매장의 상품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리게 된 것. 한국산 나주배가 원료인 배 주스를 만들고 있는 사람은 놀랍게도 호주의 20대 청년 세 명이다. 
한호일보는 앞서 ‘배주스 울워스 공급 성사’ 기사를 보도한데 이어  이 회사의 공동 창업자인 멜번 청년 팀 오셜리번(26, Tim O’Sullivan)과 파트너인 동포 여성 도수민 씨를 줌 (Zoom)으로 인터뷰했다. 

수민의 가족을 방문한 팀 오셜리번

▲ 한국 배즙에 관심을 갖게된 계기가 궁금하다..
<팀 오셜리번> “2018년 파트너인 수민과 함께 한국에 있는 수민의 가족을 방문했는데 당시 추석이어서 수민의 할머니를 포함하여 모든 가족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 때 한국 배를 처음 경험했는데 그 때 그 맛에 홀딱 반했다.
어느날 밤 서울에서 수민의 친구들과 함께 여러 술집을 다니며 소주와 맥주를 마시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일행 중 한 명이 숙취에 좋다며 배즙을 권했다. 다음 날 아침 나는 훨씬 맑은 느낌을 받으면서 깼다. 그리고 서서히 이를 사업화 할 생각을 하게 됐다.”

배주스 제품

▲ 사업을 시작할 때 성공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들었나?
<팀> “그렇다. 배주스는 숙취 효능이 좋을 뿐 아니라 건강에 좋은 자연 음료라는 점도 강점이라고 생각했다. 호주 시장은 자연식 건강 식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크다. 호주에는 하이드로돌(Hydrodole)과 같은 숙취 해소제가 있지만 이런 제품들은 제조된 알약이다. 이와는 달리 배주스는 아무런 첨가물도 타지 않은 자연 건강 식품이다. 사람들이 무슨 재료를 사용하여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알 수 없는 알약을 먹기 보다 단순한 자연식 배즙을 훨씬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도수민> “처음에 팀이 배즙을 제품화하자고 할 때 반신반의했다. 워낙 보수적인 호주가 과연 잘 알지 못하는 외국 건강 음료에 반응할지 몰랐다. 배즙을 가져와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시험해 볼 것을 권했는데 첫 반응은 대부분 부정적이었다. 색이 투명하지 않고 갈색인 것과 맛이 너무 단 것에 대해서도 거부감을 보였다. 배주스를 맛본 호주인들은 맛이 너무 달아 첨가물을 탄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제품을 성공시키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밤새워 가며 테스트해 보고 이야기하며 구상한 끝에 원하는 제품을 내 놓게 되었다. 색을 더 맑게 하기 위해 저온에서 가공하는 방식을 택했다. 처음에 온라인으로만 제품을 판매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입소문이 났고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후기가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점차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또 영화 기생충, K팝 등 한국 문화가 알려지게 된 것도 시기적으로 배주스의 성공에 일조했다.”
 
▲ 회사 운영 구조에 대해 설명을 한다면..
<팀> “우리 회사는 세 명이 공동으로 창업한 회사다. 2005년 당시 초등학교를 함께 다닌 리암 고스테크닉(Liam Gostencnik)과 수민이 함께 시작했다. 리암은 주로 판매를 맡는다. 전화로 주문을 받고 물건이 배달되도록 하고 소매점들과 의사 소통을 한다. 나는 SNS와 마케팅 관련된 일을 주로 한다. 수민은 한국 파트너들과의 소통을 맡는 등 역할을 분담했다.”

팀, 도수민, 수민의 아버지

▲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친구들과 함께 일하는데 어려움은 없나?
<팀> “리암과 나는 모두 큰 열정을 갖고있다. 사업을 시작할 때는 역할이 정리가 되지 않아 혼선을 빚기도 했지만 지금은 잘 정리되어 큰 문제가 없다. 문제는 사업이 너무 바빠 수민과 개인적으로 보낼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수민> “현재로서는 둘 다 너무 바빠 아쉬운 점이 있지만 앞으로 시간이 날 때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원래 아이디어가 많았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팀이 이 일이 계기가 돼 점차 영역을 늘려 가고 있어 감사하다.”

▲ 한국에 있는 사업 파트너들과의 경험은 어떤가? 호주 사업자들과의 차이가 있는지..
<팀> “나주산 배 생산업자들을 처음 만났을 때 그들은 젊은 우리가 아무 것도 없는 상황에서 스스로 사업을 하려고 한다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존경을 표했다. 우리가 상품에 대한 기획을 가지고 갔을 때 우리를 신뢰해 주었다. 우리는 함께 대게(king crab)를 먹고 노래방에 가며 관계를 쌓았고 현재까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모든게 너무 비싸다. 해외 파트너의 경우, 가격이 더 저렴한 경우가 많지만 믿을 수 있는 기업을 만나는 것은 쉽지 않다. 우리가 신뢰할 만한 한국 사업 파트너를 만나게 된 것은 행운이다. 또한 수 없는 문서를 요구하는 호주 기업들에 비해 한국 기업들은 훨씬 실용적이다. 그 점도 좋다.”

울워스 판매 배주스

▲ 울워스 납품도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이런 대형 슈퍼마켓 체인에  상품을 공급하고 싶어하는 젊은 사업가들에게 해 줄 있는 조언이 있다면?
<팀> “지난 2년 동안 첫번째 목표는 우리 브랜드가 알려지게 하는 것이었다. 모든 사람이 우리 상표와 로고를 인지하도록 하는 일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고 잘 해 왔다고 생각한다. 언론에 우리 제품과 관련된 글이 나오고 후기가 인터넷에 많이 나오도록 노력했다. 온라인 마케팅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고 광고가 계속되도록 했다. 파티, 해변 행사, 패션쇼 등과 같은 행사를 후원하면서 우리 제품이 계속해서 대중에 노출되도록 했다. 
결과적으로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아 울워스에 우리 제품을 론칭하고자 할 때 이미 모두가 우리 제품을 알고 있었고 협상이 훨씬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
 
▲ 호주 한인들도 배 주스의 울워스 판매에 놀랍고 자랑스런 느낌을 갖는다. 한인들에게 한 마디 해 달라.
<팀> “한국 제품을 가지고 성공을 거두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또 한국 미디어나 코트라(KOTRA) 등 우리를 지원해 주는 모든 기관들에게 감사하다.”

<수민> “더 많은 한인들이 호주에서 배 주스를 접했으면 좋겠는데 호주 판매 가격이 다소 비싸 보일 수 있다. 지금 온라인 주문은 품절이지만 현재 프리오더로 진행 중이다. 한호일보를 읽어주시는 한인 독자분들께만 20% 할인코드를 드리고 싶다. (할인코드 유효기간 12월1일까지)”

한국산 배즙 상품화에 성공해 호주 시장에 본격 도전장을 던진 세 청년 공동 창업자들은 “배주스 많이 사랑해주시고 맛있게 드셔 주세요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다같이 힘내요!”라고 큰 소리로 건강한 메시지를 전했다.

▲ 배주스 웹사이트: https://baejuiceaus.com.au/
▲ 할인코드 : hanho20

손민영 기자 gideon@hanhodaily.com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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