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파도 덮쳐 5명 바다로 휩쓸려, 2명은 목숨 건져

22일 포트 켐블라의 해안가 바위에서 밤낚시를 하다가 3명이 숨졌다

22일(금) 밤 10시경 울릉공 남부 포트 켐블라(Port Kembla) 해안가에서 바다낚시(rock fishing)을 하던 남자 5명이 큰 파도를 맞고 바다로 휩쓸리면서(washed off rocks and into the sea) 세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갑작스럽게 큰 파도가 덮친 곳은 힐 식스티(Hill 60)로 알려진 바다낚시 지점인데 종종 사고가 발생하는 지역으로 밤엔 더욱 위험할 수 있다.

해양 경찰, 구급대, 구조 헬기, 해당 지역 라이프가드(lifeguards)가 동원돼 세 명의 시신은 복구됐다. 

숨진 3명 중 두 명은 45세와 49세 남성들로 시드니 서부 그린 밸리(Green Valley) 거주자들이며 같은 가족이다. 라이프재킷을 착용했지만 목숨을 잃은 69세 남성은 남서부 캠시(Campsie) 거주자로 숨진 40대 남성들과는 연관이 없는 사이다. 

함께 바다에 빠진 두 남성들은 안전하게 물 밖으로 나와 목숨을 건졌다. 이들은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NSW 경찰 관계자는 “힐 식스티는 유명한 낚시 포인트이지만 매우 위험한 곳이다. 갑작스런 날씨 변화로 파도가 거칠어지면서 바위를 덮칠 수 있다. 위험이 경고돼 왔고 바위에 라이프 튜브(life rings)가 설치돼 있지만 바다 경험이 없는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록피싱을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