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슈퍼마켓 등 마스크착용 다시 의무화
가정집 모임 20명(아동 포함) 제한    
시드니 동부 거주 50대 남성이어 아내도 확진

6~9일 광역시드니에서 대중교통과 슈퍼마켓, 쇼핑센터 등 실내 영업장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시드니 동부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에 이어 그의 아내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자 NSW 주정부가 6일 광역 시드니를 대상으로 약 3일동안의 규제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이들은 감염 상태로 추정되는 4월 30일부터 5월 4일 닷새 사이 거의 20개 장소를 방문했다. 4월 30일(금) 본다이정션 웨스트필드의 이벤트 시네마(오후 6-8시), 5월 3일(월) 로즈베이의 로얄시드니골프클럽(오후 5시반-9시) 등이 포함됐다. 보건 당국은 이를 대상으로 추적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아직까지 추가 확진 사례는 나오지 않고 있다.  

광역 시드니에는 울릉공, 센트럴코스트, 블루마운틴이 포함된다. 규제는 6일(목) 오후 5시부터 10일(월) 새벽 12시1분(9일(일) 자정)까지 적용된다.

이 기간 중 광역 시드니 주민들은 대중교통과 슈퍼마켓, 상가, 쇼핑센터, 극장, 병원, 요양원 등 실내 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다시 의무화(compulsory)됐다. 또 가정 집 방문자는 20명(아동 포함)으로, 노인요양원 방문자도 2명으로 제한된다, 

펍 등 실내 영업장에서 서서 주류를 마시는 행위와 실내 공연장이나 교회에서 참석자들의 합창이 금지된다. 클럽이나 요식업소에서 댄싱도 금지되는데 결혼식장은 동시에 20명 미만인 경우 예외가 적용된다. 공연 가수와 댄서들도 예외가 적용된다. 

보건부는 시드니 50대 남성의 유전체 서열 검사(genome sequencing) 결과, 시드니 다링하버의 파크로얄(Park Royal at Darling Harbour) 호텔에 격리된 해외(미국) 귀국자와 연관됐는데 둘 사이의 연결 고리를 찾지 못했다(missing link)고 밝혔다. 이 귀국자는 4월 28일 시드니보건숙박시설(Sydney Health Accommodation)로 옮겼다.

한편, 5일 NSW에서 해외 귀국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112명이 치료 중인데 2명을 제외한 환자들은 해외 귀국자들이다. 이들 중 1명이 중환자실(ICU)에 입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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