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가정 방문 2주 금지 등 일부 규제 지속 

빅토리아주 감염 현황. 7월 27일(발표일) 기준

빅토리아주가 27일 밤 11시59분부터 2주동안의 록다운을 종료한다. 
 
27일(26일 오후 8시 기준) 빅토리아주의 지역사회 신규 감염자는 10명을 기록했다. 같은 날 NSW의 신규 지역사회 감염자는 172명으로 6월 중순 이후 1일 최다 기록을 세웠다. 
 
NSW는 신규 감염이 줄지 않고 오히려 증가 양상을 보이는 반면 빅토리아주는 21일 22명, 22일 26명에서 23일 14명, 24일 12명, 25일 11명, 26일 11명, 27일 10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지난 5일(23-27일) 하루 평균 10.6명이었다. 
 
27일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빅토리아주는 최근 두 번의 스냅 록다운을 통해 델타 변이 감염을 억제하는데 성공했다. 세계적으로 거의 유례가 없다”며 “모든 주민들이 자유를 제한하며 협조해 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록다운 해제로 집 밖 외출 명령이 종료되고 학생들의 대면 수업과 요식업의 식당내 영업도 재개되지만 일부 규제는 여전히 지속될 전망이다. 
 
실내와 집 밖 실외에서 2주동안 마스크 착용이 계속 의무화된다. 특히 가정 방문을 통한 전염이 가장 위험한 사례 중 하나라는 점에서 가정 방문(visits between households)은 향후 2주동안 계속 불허된다. 
 
대부분의 공공장소에서 1인당 4평방미터의 거리두기를 통한 인원 제한(density limits)이 적용된다. 직장, 커뮤니티 시설, 스포츠센터, 공연 스튜디오, 요식업소, 미용실, 뷰티서비스 등이 적용 대상이다. 결혼식과 장례식은 5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대중 모임은 10명으로  제한된다. 오피스 직장내 공간의 25% 미만 또는 40명 미만인 경우, 10명으로 출근을 제한한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재택 근무가 가능한 직장인들은 반드시 이를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빅토리아주 안에서 이동 제한이 풀린다. 그러나 스키장인 알파인 리조트(Alpine resorts) 방문자는 72시간내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결과를 제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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