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 12월 중순 호주-NZ 국제선 항공권 판매 개시

 

백신 접종률이 목표치(80%)에 가까워지면서 국민들 사이에서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정부 차원의 다양한 정책이 마련되고 있다.

콴타스 항공은 12월 중순경 국제선 운항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 완료자, 코로나 방역 모범국을 대상으로 항공편 취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호주를 비롯한 각국의 검역 요건 및 여행 규제 완화에 대한 정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호주 정부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산업 중 하나인 항공산업에 대한 지원을 2022년 3월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팬데믹 시작 이후 51억 달러를 지원한데 이어 추가로 1억8365만 달러를 국제선 항공 승무원, 항공사 직원, 공항 등에 할당할 예정이다.

나라별로 상호 간 트래블버블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코로나 저위험 국가는 싱가포르와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피지 등이다. 콴타스는 오는 12월 중순부터 호주-뉴질랜드 노선 항공권 판매를 시작한 상태다. 그 외 국제선 노선은 내년 4월 판매 개시 예정이다.

호주 주요 공항에서도 내국인과 외국인들의 안전한 입출국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국제항공리뷰(International Airport Review)에 따르면 코로나 대비를 위한 국제선 보안 검색 강화에 호주 정부가 투입한 예산은 무려 6,400만 달러에 달한다. 이와는 별도로 백신 여권 역할을 할 통합 전자입국신고서(DPD)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NSW 주정부는 백신을 접종한 여행자를 위한 자가격리 방침을 세웠다. 백신 접종률 목표 달성 예상 시기인 다음달부터 우선 175명을 대상으로 호텔 2주 의무 격리 대신 7일 자가격리 조치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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