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로 입국 시 격리 면제까지
시민∙영주권자 우선 입국 허용 원칙 

11월부터 NSW에서 해외 여행이 허용될 예정이다

백신 접종률(2차 기준)이 80%를 달성한 관할 지역을 대상으로 11월 초부터 국경이 재개방된다. 하지만 정부 방침에 따라 초기부터 모든 사람들이 해외 여행의 자유와 혜택을 누릴 순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여행 허용 시기>
11월 1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호주인(시민권자)과 영주권자,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해외 여행이 허용된다. 이날부터 NSW를 통해 호주로 입국 가능한 인원 제한도 폐지된다. 입국 전후 신속 코로나 진단검사에서 음성 결과를 받은 백신 접종자는 격리가 면제된다.
 
하지만 여기에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정부가 해외 거주 호주인의 귀국을 우선시하기 위해 일부 비자를 당분간 발급하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즉, 모든 사람의 입국이 허용되지 않으며 국내인 또한 해외 출국 후 재입국 시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다.
 
연방정부의 ‘단계적 국경 재개방’ 계획은 백신 접종률 80%에 도달한 지역만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현재 NSW와 ACT가 해당 요건을 달성한 주와 준주이다. 빅토리아와 타즈마니아는 11월 초, 남호주와 서호주, 퀸즐랜드, 노던테리토리준주는 12월 중 접종률 8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추가로 각 관할 정부의 방침이 적용된다. 서호주의 경우, 내년까지 해외여행을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퀸즐랜드는 백신을 접종한 외국인 입국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NSW 입국 후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에 제약이 따를 수 있다.
 
<출국 허용 대상>
 호주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는 11월 초부터 자유롭게 출국할 수 있다. 단, 12세 이상은 보건당국이 ‘인정한’(recognized)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인정 백신에는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존슨앤존슨 등이 포함된다. 임시 비자 소지자는 출국은 가능하지만 즉시 재입국은 불가능할 수 있다.
 
<입국 허용 대상>
호주 입국이 허용된 대상은 우선 호주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이들의 직계 가족이다. 기술 및 학생비자, ETA 소지자 등의 외국인 입국 허용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입국 시 격리를 면제받으려면 보건당국이 인정한 백신을 사전에 접종 완료해야한다. 여기에는 중국 백신 시노백(Sinovac)과 인도 백신 코비실드(Covidhield)도 포함된다.
 
<부모 초청 가능 여부>

지금까지 호주 입국이 허용되는 ‘직계가족’(immediate family)의 정의엔 호주 거주 시민∙영주권자의 해외 체류 중인 외국 국적 부모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연방정부가 해당 정의에 대한 변경 검토 의사를 밝혀 곧 해외 거주하는 부모를 초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