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퀸즐랜드 접종률 전국 최하위권  

서호주 주민들은 일부 버닝스(Bunnings) 매장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된다.

마크 맥고완 서호주 주총리는 오는 11월 6일과 7일에 버닝스에 6~7 곳의 팝업 백신 접종소를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이 접종소에서는 하루 최소 250건의 예방접종이 가능하고, 방문객은 별도의 예약 없이도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맥고완 주총리는 "기본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 특히 기능인들(tradesmen)이 버닝스에 와서 제품들을 사고, 동시에 백신을 접종하고 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주정부 당국은 백신을 접종하기 어려운 지역의 주민들을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용도를 변경한 '부즈 버스(booze bus)'를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경찰은 쓰임처를 바꾼 백스 버스(vax bus), 캐러밴, 소형버스 등을 이용할 예정이다.

마크 맥고완 서호주 주총리

또한 맥고완 주총리는 10월 25일에 열릴 카라마 빌리지 쇼핑 센터(Carramar Village Shopping Centre) 팝업 접종소 등 향후 몇 주 동안 더 많은 곳에 접종소를 개설한다고 말했다.

11월 초부터는 만두라(Mandurah), 엘렌브룩(Ellenbrook), 캐닝베일(Canning Vale)에 접종소가 생긴다.

이 팝업 접종소는 서호주 전역에 100개 이상 설치됐다. 위치는 아마데일 센트럴 쇼핑센터(Armadale Central Shopping Centre), 더 스퀘어 미라부카(The Square Mirrabooka), 센터포인트 미드랜드 쇼핑센터(Centrepoint Midland Shopping Centre), 클레어몬트 쇼그라운드(Claremont Showgrounds). 크위나나 슈퍼 센터(Kwinana Super Centre), 퍼스 컨벤션 센터(Perth Convention Centre), 레이크사이드 준달룹(Lakeside Joondalup) 등이다.

맥고완 서호주 주총리는 23일 16세 이상 서호주 주민 76.02%가 1차 백신을 접종했고. 59.31%가 2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규 지역사회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고, 두 명이 호텔에서 격리 중이다.
호주에서 영토가 가장 넓은 두 주인 서호주와 퀸즐랜드주의 백신 접종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다. 

서호주 접종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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