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률 낮은 지방 신규 감염 급증 추세  

시드니 카페

도미니크 페로테트 NSW 주총리는 12월 1일로 예정된 3단계 코로나 규제 완화를 앞당길 가능성을 시사했다. 1-3단계 규제 완화 로드맵은 백신 접종률 70%, 80%, 12월1일로 계획었다. 

NSW의 코로나 백신 2차 접종률은 24일(일) 자정을 기준으로 85%(16세 이상 인구)를 기록했다.  

NSW의 26일 지역사회 신규 감염은 282명을 기록했고 사망자는 1명이었다. 신규 감염 사례의 절반 이상이 시드니가 아닌 지방이다. 
 
26일 신규 감염자는 지역별로 뉴캐슬과 헌터밸리, 아미데일 지역을 포함하는 헌터 뉴잉글랜드(Hunter New England)  보건구역(Local Health District: LHD)이 49명으로 가장 많았다. 빅토리아주와 경계 지역인 머럼빗지(Murrumbidgee) 가 45명으로 뒤를 이었다. 시드니 남서부 (41명) 3위, 미드노스코스트(33명) 4위, 시드니 서부(30명) 5위 순이었다.

도미니크 페로테트

지방의 감염 사례가 급증한 배경에는 대도시권보다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26일 페로테트 주총리는 “이번 주 코로나 경제회복위원회(COVID economic recovery committee)에서 로드맵 내용을 검토할 것”이라며 마지막인 3단계 규제 완화가 앞당겨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규제 완화를 앞당기는 배경에는 예상보다 접종률이 높기 때문이다.    

25일과 26일 신규 감염 상위 1-4위 지역 중 3개가 광역 시드니가 아닌 지방이었다. 헌터 뉴잉글랜드와 머럼빗지 보건구역이 1, 2위를 차지했다. 종전까지는 시드니 남서부와 시드니 서부가 줄곧 1, 2위였다. 지난주까지 숫자가 작았던 미드노스코스트(Mid North Coast)가 4위로 급부상했다. 
 
페로테트 주총리는 지방의 신규 사례 급증과 관련, “광역 시드에서 지방 여행 금지를 11월 1일로 연기한 것은 올바른 결정(the right decision)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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