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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우체국・NBN, 팬데믹 기간 중 ‘3억불 보너스 잔치’

기사승인 2021.10.27  12: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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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위 임원 외 수천명 직원에게 ‘두툼한 상여금’ 지급

노동당 “어려웠던 시기 보낸 납세자 모욕” 비난 
통신부 “보수는 해당 기업 이사회 결정” .. 수수방관 
논란되자 공공서비스위원회 ‘새 지침’ 마련  

 

호주의 데표적인 공기업인 호주우체국(Australia  Post)과 전국브로드밴드네트워크(NBN코퍼레이션: 이하 NBN)가 지난 2년 동안 약 3억 달러의 상여금을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민간기업과 가계가 고통에 시달렸던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공기업이 보너스 잔치를 벌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우체국과 NBN 모두 2020-21 회계연도에 상여금 명목의 총지출을 억제했다. 우체국은 2019-20 회계연도의 9,200만 달러에서 7,900만 달러, NBN은 7,800만 달러에서 4,650만 달러로 줄였다.

두 공기업의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양사의 총 상여금은 2년간 약 2억 9,590만 달러다.

최근 호주공공서비스위원회(Australian Public Service Commission)는 연방 정부기관에 "예외 상황 또는 계약상의 의무가 없는 한 상여금을 지급하지 말라”는 새 지침을 내렸다.

두 공기업의 주무 장관인 폴 플레처 연방 통신장관의 대변인은 “갱신된 지침은 이번 회계연도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상여금을 포함한 공기업의 보수는 해당 이사회의 문제"라는 단서도 달았다.
 
이 대변인은 "NBN과 우체국은 경쟁적인 상업 환경에서 운영되며 복잡한 통신사업과 물류사업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유치하고 보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정부의 단속은 경영진에게 지급된 거액의 상여금에서 온 대중의 분노에 영향을 받았다. 우체국의 경우, 8명의 경영진은 지난 회계연도에 총 480만 달러의 단기 성과급을 나눠 가졌다.

크리스틴 홀게이트 전 CEO가 지난해 11월  고가 손목시계 선물 스캔들로  사임한 후, 10개월 동안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한 로드니 보이스(Rodney Boy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3만 438달러의 상여금을 받았다.

노동당의 미셸 롤란드(Michelle Rowland) 정보통신 담당 의원은 "택배가 지연되고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던 시기에 우체국 이사회는 경영진의 주머니에 과도한 현금 보너스를 채워 넣었다"며 "이는 호주 납세자에 대한 모욕이나 다름없다"고 질타했다.
 
NBN의 스티븐 루(Stephen Rue) CEO가 2020-21 회계연도에 받은 성과급은 73만 4,000달러다. 그전 회계연도에 받은 상여금의 40%를 삭감한 액수다. NBN 임원들은 두 회계연도에 모두 상여금을 받았는데. 올해 보너스 금액은 소폭 줄었다.

우체국 대변인은 "고객과 지역사회를 위해 특별한 상황을 이겨낸 일선 근로자 2,000명에게 보상이 지급됐다. 보수는 정기적으로 외부에서 벤치마킹되며 고도로 숙련된 고위 관리자들을 영입하고 동기를 부여하고  유지하기 위해 경쟁력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NBN 대변인은 4,650만 달러의 상여금은 회사 급여 비용의 5%이며, 3,500명의 직원이 받았다고 밝혔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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