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뷰티산업 진출 희망 두 그룹 경쟁 가열    

호주 슈퍼마켓 시장을 양분하는 울워스와 콜스 모기업 웨스파머즈(Wesfarmers) 사이의 프라이스라인(Priceline) 약국-뷰티숍 체인망을 인수하려는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울워스그룹은 프라이스라인 소유주인 API(Australian Pharmaceutical Industries)의 주식을 주당 $1.75로 인수할 것이라는 오퍼를 했다. 이는 라이벌인 웨스파머즈의 주당 프리미엄 $1.55 오퍼보다 20% 높은 가격으로 8억7200만 달러에 해당한다. API 이사회는 웨스파머즈에 이어 울워스의 이같은 제안을 수용할 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브래드 반두치(Brad Banducci) 울워스그룹 CEO는 “보건과 웰빙은 거대한 고속 성장 시장이다. 이미 식음료와 생필품 분야를 갖고 있는 울워스그룹의 API 인수 추진은 전략적 타당성이 매우 크다. API를 인수하면 울워스그룹은 지역사회 특히 호주 지방과 벽촌 커뮤니티에 약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울워스그룹은 2018년 제약회사 시그마(Sigma)를 인수했다. 

웨스파머즈의 롭 스콧(Rob Scott) 사장도 “웨스파머즈 그룹이 보건과 웰빙, 뷰티 산업에 진출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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