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지자체 선거〉 라이드, 스트라스필드시 노동당 득표율 상승, 자유당 하락 

4일 거행된 NSW 지자체(카운슬) 선거에서 한인 밀집 지역인 시드니의 라이드시와 스트라스필드시에서 노동당이 강세를 보였다. 자유당은 득표율이 하락했다. 

NSW 선거관리위원회(Electoral Commission)에 따르면 라이드시의 3개 워드 중 이스트우드를 포함하는 웨스트워드(West Ward, 시의원 4명 선출)에서 노동당(ALP)의 B그룹(제롬 락살 시장 & 송강호 후보)이 1차 지지율(first preference votes)에서 4,791표로 41.66%를 받았다. 

자유당의 D그룹(트렌튼 브라운 시의원 & 한정태 후보)은 3,633표로 31.59%를 얻었다. 그 뒤로 무소속인 E그룹(사이몬 조우 시의원 & 휴 리 후보)이 1,401표(12.07%), 무소속인 A그룹(피터 김 시의원)이 1,122표(9.76%)를 득표했다. 

이를 기준으로 당선에 필요한 쿼타(progressive quota, 2,301표)를 배정하면 B그룹(노동당)이 2.08로 락살 시의원에 이어 송강호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D그룹(자유당)의 쿼타는 1.58에 그쳐 1순위인 브라운 시의원은 당선됐지만 2순위인 한정태(다니엘 한) 후보는 선호도표 배분에 따라 당선 여부가 결정된다.

0.61 쿼타를 받은 E그룹의 사이몬 조우 시의원과 0.49 쿼타를 받은 A그룹의 피터 김 시의원 역시 선호도표 배분 결과로 당락이 결정된다.

결과적으로 노동당은 웨스트워드에서 락살 시의원과 송강호 후보(2명), 자유당의 트렌튼 브라운 시의원까지 3명은 확정됐고  마지막 1명의 시의원 자리를 놓고 한정태(자유당), 피터 김(무소속), 사이몬 조(무소속) 3명이 치열한 선호도 배분 경쟁에 따른 개표를 진행 중이다. 복잡한 방식의 이 개표는 5일까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만약 피터 김이나 한정태 후보 둘 중 한 명이 당선될 경우, 라이드시에서 한국계 시의원이 2명 당선된다. 중국계인 사이몬 조 시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상당히 고전했다. 

라이드시 3개 워드의 선거 결과는 현재 노동당 4명, 자유당 3명, 무소속 1명, 미확정(Undecided) 4명이다. 

2017년 선거 결과는 노동당 4명, 자유당 4명, 녹색당 2명, 무소속 2명이었다. 

한편, 또 다른 한인 밀접 지역인 스트라스필드시(시의원 7명 선출)의 선거 결과도 5년 전(2017년)과는 달랐다. 노동당 득표율이 상승한 반면 자유당은 크게 하락했다.

노동당(C그룹)이 45.03%(3.6 쿼타), 무소속 A그룹(Nella Hall Independents: NHI)이 22.36%(1.79쿼타), 무소속 D그룹(Strathfield Independents: SI)이 20.57%(1.65쿼타)를 획득했다. 현재까지 노동당 3명, 무소속 2명, 미확정 2명이다.

2017 선거에서는 자유당 3명, 노동당 2명, 무소속 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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