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호주도 지원 요구로 경쟁 양상 

호주 제약회사 CSL이 멜번의 툴라마린(Tullamarine)에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같은 mRNA(메신저 RNA) 백신 제조 시설을 건설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연방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는 CSL의 20억 달러 확장 계획의 일환이다. 

mRNA 백신은 인공적으로 만든 mRNA를 이용하여 면역계통의 후천 면역을 강화하는 백신으로 핵산 백신 중 한 분류이다. 

스티븐 마샬 남호주 주총리도 남호주에서 mRNA 백신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연방 정부의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에 기반을 둔 제약회사인 바이오치나(BioCina)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연방 정부가 빅토리아주의 CSL대신 남호주 프로젝트를 지원할 경우, 상당한 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다니엘 앤드류스 주정부는 노동당인 반면 남호주 마샬 주정부는 자유당이 집권당이라는 점에서 스콧 모리슨 총리가 정치전 선택을 했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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