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에서 열리는 록 페스티벌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는 록 페스티발에서 마약 테스트를 도입하라는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대신 록 페스티발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한 규제 법안을 다시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음악 축제를 허가제로 바꾸려는 정부의 법안은 상원에서 부결됐다. 새 법안은 전체 90개가 넘는 페스티발 중 11개에 적용될 것이며 뮤직 페스티발 주최자들은 행사 전 정부 유관 기관과 함께 안전 관리 계획을 개발하도록 하고 있다.

해리엣 그레엄 NSW 검시관 보고서에는 록 페스티발에서 마약 성분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는 권고안이 포함됐다. 또 정부가 약물 공급만을 처벌하고 약물 소비에 대해서는 허용해야 하며 네덜란드 등과 같이 마약 성분 검사를 위해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가 요구한 마약성분검사(pill testing)은 마약을 소지한 사람들이 복용 전 마약 성분과 그 위험성을 전문가에 의해 점검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옹호자들은 이 검사가 약물의 오남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다만 이 검사가 효과가 있으려면 마약 복용이 합법화되어야 한다.

보고서는 2017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4명의 젊은이들(10대 후반, 20대 초반)이 뮤직 페스티발에서 엑스터시 (MDMA)를 복용한 후 숨졌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위해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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