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먼지 폭풍 시드니 강타, 대기 질 악화

금요일 아침 현재 먼지폭풍괴 산불로 인한 유해한 대기 질이 시드니 대부분 지역을 감싸고 있다. 도로에 주차되어있는 많은 차량이 먼지로 뒤덮여있다.

어제부터 시작된 먼지 폭풍과 산불로 인한 유해한 대기 질이 시드니 대부분 지역을 감싸고 있는 가운데 금요일 아침 현재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펠릭스 리베스크 기상청 예보관은 "금요일 소나기와 뇌우가 예상되면서 화재 상황은 완화될 수도 있다. 또한 남동풍의 일부 바람은 더 많은 습기를 가져올 것이며 주 전역에 서서히 더 시원한 조건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온은 주말과 다음 주 초에 걸쳐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드니 시민들은 오늘 출근하면서 자신의 자동차 뿐만 아니라 도로에 주차되어있는 많은 차량이 먼지로 뒤덮여있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그동안 NSW주에는 간헐적이지만 단비가 내려 산불 소강이 다소 진행되었지만 어제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산불 위험이 다시 고조되었다. 

이런 가운데 어제부터 광범위한 먼지 폭풍이 시드니를 포함한 NSW 대부분의 지역에 불어와  열악한 대기 질이 게속되고 있는 것이다. 

펠릭스 리베스크 기상청 예보관은 "목요일 저녁 저기압이 주 전역을 가로질러 시드니 전역으로 먼지와 연기 입자를 끌어들여 대기에 있는 수증기와 만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갈색 비가 내리는 현상도 있었다”고 말했다.

금요일에는 일라와라/쇼얼헤이븐(Monaro Alpine), 몬나로 알파인(Monaro Alpine)과 ACT 준주는 높은 화재위험 등급이 발령되었다.

쉐인 피츠시몬스 RFS 소방대장은 어제 미국 소방대원의 사망과 관련한 언론인터뷰에서 “우리는 여전히 본격적인 화재 시즌을 앞두고 있다. 어떤 상황도 안도할 상황은 아니다. 소방관들은 여전히 자신의 건강과 안전을 희생하면서 현장에서 화마와 싸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소방관의 사망으로 이번 여름 산불 사망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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