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 ‘지역사회 2차 감염’ 조짐 긴장  

시드니 남서부 카술라의 크로스로드호텔 주차장에 설치된 임시검사소

시드니 남서부 카술라(Casula) 소재 크로스로드 호텔(Crossroads Hotel)의 코로나 확진자가 12일 3명 추가되면서 9명으로 늘어났다. 이 호텔 남자 직원(18세)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호텔의 감염자 증가는 NSW에서 최근 첫 집단 감염인데 NSW 주정부는 지역사회 감염의 2차 확산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긴장하고 있다.  

NSW 보건부는 “7월 3일부터 10일 사이 호텔(펍)을 방문한 모든 사람들은 자가 격리를 하면서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지난 3일 펍을 방문한 30대 여성과 50대 남섬이 양성 반응을 보인 후 감염자가 계속 늘고 있다. 이 남성 방문자의 블루마운틴 가족 3명이 감염됐다. 

케리 챈트 NSW 최고의료자문관은 “7월 3일 약 600명이 호텔을 방문했다. 상당수가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호텔 직원이 감염원인지 아직 확실하지 않으며 빅토리아와 연관된 증거는 없다. 3-10일 호텔 직원이나 방문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받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14일 격리를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드니 남서부에서 검사가 확대되고 있다

이 호텔은 폐쇄됐고 주차장에 임시 검사소(pop-up testing clinic)가 운영되고 있는데 11일 약 400명이 검사를 받았다. 

인근 켐벨타운, 리버풀, 페어필드병원의 검사소에서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NSW에서는 11일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늘었다. 2명은 귀국자였고 3명은 카술라 호텔 방문자의 블루마운틴 가족이다. 지난 7일 신규 학진자는 64명이다.   

11일 오후 8시를 기준으로 NSW의 확진자는 3,289명이고 51명이 숨졌다. 2,799명이 완치됐고 3명이 입원 치료 중이며 이중 1명이 중환자실(ICU)에 입원 중이다. 

NSW 신규 확진자 증가 현황(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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