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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공항 여성 몸수색’.. 호주 정부 항의

기사승인 2020.10.27  13: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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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려진 아이 생모 찾기.. 강제 자궁검사 논란

호주 여성 승객, 법적 조치 고려

카타르 항공

중동 국가인 카타르(Qatar)의 수도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여성 승객을 대상으로 한 강제적인 자궁 검사가 실시돼 논란인 가운데 호주 정부는 호주인이 강제 검사를 당하자 카타르에 정식으로 항의했다. 불시에 알몸 수색을 당한 한 호주 여성은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이 공항의 한 화장실에서 조산아가 발견됐다. 카타르 당국은 조산아의 친모를 찾기 위해 공항의 여성 승객을 대상으로 자궁 경부 검사를 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유에 대한 아무런 설명이 없었다. 이 때문에 당시 카타르발 시드니행 항공기에 타고 있던 여성 승객들도 앰뷸런스로 옮겨져 검사를 받아야만 했다. 익명의 제보자는 "여성 승객들이 동의하지 않았는데도 강제로 검사를 받아야 했다"고 강력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들 여성이 탄 카타르 항공(Qatar Airway)  QR908편은 이륙이 3시간가량 지연됐으며 조산아의 친모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기에서 내려 몸수색을 받은 여성 승객들은 총 13명이었다. 모든 성인 여성들은 비행기에서 강제로 내려서 활주로에 대기하고 있던 두 대의 구급차에 실려갔다.

한 여성 승객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아무도 영어로 말하거나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려주지 않았다. 끔찍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카타르 법과 문화를 존중하지만 법적인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는 이 사건과 관련해 카타르 정부에 ‘심각한 우려’를 공식 표명했다. 

마리스 페인 호주 외교장관

마리스 페인 외교장관은 "우리 입장을 카타르 정부에 매우 분명하게 밝혔다. 카타르 정부로부터 이번 주에 사건 보고서를 전달받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인 장관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사건이 발생한 10월 2일 당일에 이 사실을 통보받았으며 이 후 사건을 호주연방경찰(AFP)에 접수했다. 이 사건이 중동에 있는 카타르 도하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호주가 이 일에 어떤 공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페인 장관은 또 몸수색을 당한 여성들의 일부 명단이 유출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앤소니 알바니즈 야당 대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completely unacceptable) 행위”라고 강력 비난했다.  

NSW 경찰은 여성 승객들이 시드니에 도착한 후 호텔에서 의무 격리를 하는 동안 의료 및 심리적인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손민영 기자 gideon@hanhodaily.com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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