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식품점에서 점퍼 속에 물건 숨긴 뒤 달아나
아시아계 남성 모양새,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 가려
![]() |
이스트우드 한인 식품점에서 진열대의 물건을 훔치는 좀도둑이 나타났다. 21일(목) S마트의 함영미 사장은 한인상우회 단체 카톡방에 “오늘 저녁 7시경 도둑이예요. 조심하세요”란 당부와 함께 물건을 훔쳐 옷 안에 숨기는 절도범이 업소의 CCTV에 찍힌 동영상을 공유했다.
절도범은 아시아계 남성으로 반바지에 헐렁한 흰색 점퍼를 입었다. 얼굴에 안경과 검은색 마스크를 썼고 모자를 써 최대한 얼굴 노출을 방지했다. 플라스틱 장바구니를 들고 쇼핑을 하는 척 하다가 식품점의 구석 진열대에서 물건을 비닐에 담아 옷 안에 숨기는 절도 수법으로 여러 물건을 훔쳤다. 점퍼 안이 수북해질 정도로 여러 물건을 옷 안에 숨겼다. 야기저기 두리번거리며 옷 안에 물건을 숨긴 뒤 업소 밖으로 사라졌다. 태연한 포즈로 보아 이런 절도 행위를 자주한 상습 절도범으로 보인다.
이 동영상을 본 한 한인 사업자는 “최대한 인상착의가 잘 나온 사진을 업소 매장 입구나 주변에 붙이면 어떨까요. 여러 업소들이 동참하면 좀도둑들에게 경각심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박종훈 이스트우드 한인상우회장은 “1월 28일(목) 경찰서장과 간담회에서 정식으로 이 문제를 제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로우스트리트의 한 카페(I just met Alice cafe)에서 일부 한인 커뮤니티 대표들과 이스트우드 한인상우회 회장단이 피터 글린 라이드지역 경찰서장을 만날 예정이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